
1923년, 산토리의 창업자 토리이 신지로(鳥井信治郎)는 "일본인의 입맛에 맞는 진짜 위스키를 만들겠다"는 일념 하에 일본 최초의 몰트 위스키 증류소를 세울 곳을 찾아 헤맸습니다. 그가 선택한 곳은 바로 교토 교외의 야마자키(山崎)였습니다.
이곳은 예로부터 다도(茶道)의 거장 센노 리큐가 사랑했을 만큼 물이 좋기로 유명한 곳이며, 우지강, 가츠라강, 키즈강이 합류하여 안개가 자주 끼는 습윤한 기후를 가져 위스키 숙성에 천혜의 환경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오늘 소개할 야마자키 NV는 이 야마자키 증류소에서 생산된 다양한 스타일의 몰트 원액 중에서도, 특히 미즈나라(일본 참나무) 오크통과 와인 오크통에서 숙성된 원액을 절묘하게 블렌딩하여 탄생했습니다. 연산(Age Statement)은 표기되어 있지 않지만, 야마자키 특유의 다채롭고 화려한 과일 향과 부드러운 목 넘김을 가장 직관적으로 느낄 수 있는 '야마자키의 명함'과도 같은 바이럴 위스키입니다.
2026년 현재, 재패니즈 위스키의 글로벌 수요 폭증으로 인해 원액 부족 현상이 지속되고 있어 정가(MSRP) 자체가 인상되었으며, 시중 리쿼샵에서는 여전히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됩니다.
야마자키 NV는 현재 '돈이 있어도 못 사는' 술 중 하나입니다. 발품이 필수입니다.
"재패니즈 싱글 몰트의 정석(定石). 가격은 올랐어도, 미즈나라 오크가 주는 그 독보적인 화려함은 대체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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